새로운 시작

제주의 소리(제주 도민이 만든 최초의 인터넷 신문)와 농심에서 삼다수는 안전하다는 공지성 글을 올렸다.

농심 : 제주삼다수엔 브롬산염이 검출되지 않았습니다.

제주의 소리 : 국민생수 제주삼다수엔 '브론산염'이란 없다!

이 글들이 사실이기를 간절이 바란다. 그리고 살짝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.

아들을 키우는 엄마이다 보니, 무엇보다 내 아들이 삼다수에 탄 분유를 먹고 있다보니 예민해지지 않을 수 없다. 업체를 공개하지 않는다는 황당한 기사에 일부는 수돗물을 많이 먹게 하려는 언론 플레이라는 의견도 있기는 하지만, 실제 공정과정이나 유통과정을 설명하고 있는 글을 보면 생수를 믿을 수 없다.

KBS2 소비자고발에 보도된 내용을 요약하자면, 취수원이 충북 청원인 제품에 발암물질이 검출되었다. 생수 유통 과정을 보면  햇볕에 노출되어 있으며, 햇볕에 장시간 노출된 생수는 냉장 보관한 생수에 비해 발암물질이 훨씬 더 많이 검출되었다. 

유통과정을 소비자가 알 수 없으니 사실상 모든 생수를 믿을 수 없는 게 아닐까? 우선 파악한 내용을 어머님께 설명 드렸더니, 알아서 하시겠다고 하셨다. 아마도 지하수를 사용하실 듯하다.

이런 것, 저런 것 따지다보면 먹을 게 없는 게 사실이다. 하지만, 자식을 키우는 부모로서 피할 수 있는한 피하고 싶어진다. 생수 관련업 뿐 아니라, 무엇이던 사업을 하시는 분들이 이런 부모의 마음을 알아주셨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봤다.